[쇼핑몰 프로젝트 5일차] 1차 회고 + 내가 새벽에 소리 지른 이유

Git 삽질

오늘은 휴일이기도 하고, 코드리뷰를 받는 날이라 주말은 지금까지 짠 코드들을 피드백에 맞춰 수정하면서 한숨 돌리고 넘어가는 날이라고 생각했고 마음을 여유롭게 하고 있었는데…

깃이란 무엇인가? 사실 블로그에 쓰진 않았지만 나는 며칠 전 하루를 시작하며+하루를 끝내며 master 브랜치로 바로 푸시하는 만행을 수미상관으로 저질러서 새벽에 비명을 지른 전적이 있다.

이제 시행착오를 겪어오면서 풀&푸시는 껌으로 한다고 생각했는데…

처참하게 버려지는 브랜치가 발생했다. ‘진짜 마지막 커밋’이라고 써놓은 것이 웃기면서도 슬프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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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라, 왜 데자뷰가… -매주 브랜치를 뜯는 자

그래도 이젠 pull을 2번 하면 1번 구글을 찾는 것에서 20번 하면 1번 정도 구글을 찾는 수준이 되긴 했다.

그래도 오늘은 깃에서 친절하게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명령어들을 다 띄워줘서 그대로 따라헀더니 병합이 잘 되긴 했는데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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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렇게 꼬리를 남겨두는건 나밖에 없는것 같다.

일단 결과적으로 프로젝트에 영향을 주진 않기 때문에 저 브랜치들을 처리하는 것은 후순위로 밀려났지만 신경이 쓰이긴 한다.

코드 리뷰 정리

  • 자주 쓰는 것은 따로 유용한 함수로 묶어 재사용 가능하게 하여 코드를 줄인다!
  • 팀원들이 알기 쉬운 이름 사용 중요! FE/BE를 불문하고 모두 명칭 사용에 코멘트가 가장 많았다. 나도 보면서 ‘이게 뭐지?’ 하면서도 금방 이해 못하면 발목 잡는 기분이라 찝찝했던 부분들이 다 코멘트가 달려있었다. 변수들의 올바른 명명과 통일성 유지는 정말 중요하다.
    • 자바는 camel case, 파이썬은 snake case. 나도 데이터 분석을 배우면서 파이썬을 주로 했었기 때문에 스네이크 케이스를 보면 반갑지만 이건 JS니까, 이름을 고쳐주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든다.
  • 고객들은 자잘한 곳에서 완성도를 느낀다.
    • 배송비 3,000원3000이라고 쓴 부분에 달린 코멘트에 나는 매우 민망했다… 이런건 어려운게 아닌데도 이용자들로 하여금 완성도와 신뢰도를 낮추니까 주의해야겠다.

1차 회고

일주일이 되어가니 그간 해온 것을 돌아보며 제멋대로 한 번 회고를 해본다.

현재까지 해온 머지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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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지 상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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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서 이름, 주소 등의 정보를 불러와서 띄우는 것은 프론트의 영역이라는 것을 알고난 뒤 이후 백단에서 만든 데이터를 내가 추가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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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 라우터가 다 만들어지지 않았던 시점이라 따로 확인용 링크를 만들었었는데, 이젠 그 부분은 완성되어 있어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.

사실 live-server로 확인해도 되지만 그냥 처음 만드는 사이트이기도 하고, 페이지로 이동해보면서 기분을 내고 싶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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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소찾기 API 넣는 것은 API 제공사이트에서 친절하게 사용법을 다 알려주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은 없었다.

되려 안드로이드 앱에 구글 지도 API를 쓸 때가 더 어려웠던 것 같다. 그 땐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안 배우고 무작정 해서 아마 더 그랬을 것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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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때 내가 보내준 데이터가 데이터베이스에 담기고 재사용할 수 있게 되어서 뿌듯함을 꽤 느꼈다.

막막했던 것이 나아지기 시작한 시점이기도 하다.

팀원이 다른 페이지에서 짠 유효성 검사가 내 것보다 더 가독성이 좋아서 코드를 그 쪽의 형식으로 통일시켰는데, 그 과정에서도 배울 것이 많았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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팀원들과 조정해서 더 적절한 방향으로 검사 양식을 수정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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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부분에서도 충돌로 고생을 좀 했다. 아무래도 8개의 파일을 작성하다보니 충돌을 피할 순 없었는데, 지금 보니 저 부분은 나누어서 순서대로 했어도 됐겠다는 생각이 든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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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상 머지할 때 최대한 친절하고 알아보기 쉽게 적으려고 노력하는데, 다른 기능을 추가하기에 바쁘거나 다른 팀원들이 기다릴 땐 상세히 적지 못하는게 좀 걸린다.

이 땐 시간이 좀 여유로웠다

…고 생각했는데, 머지하자마자 알리기로 했는데 코드를 더 보다가 그 새 다른 팀원이 겹치는 파일을 머지해서 충돌이 일어났다.

그게 오늘의 브랜치 미아가 생긴 것의 원인이었다. 그때그때 상황을 팀원들에게 빨리 알리도록 하는 습관을 들여야 된다.

일이 빠르게 진행되다보니 방심하는 사이에 겹칠 수 있기 때문이다. 그래도 며칠 좀 헤매보니 머지 충돌을 이전보다 빠르게 수정할 수 있게 됐다.

그나마 알고리즘 스터디를 할 때 pull request로 코드 공유를 하는 연습을 했어서 이 정도라는걸 생각하면 역시 뭐든 할 수 있을 때 다 경험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.

아침에 일어나 회의를 하고 점심에 팀원들과 오프라인 미팅을 하거나 디스코드, 게더타운 등을 이용하여 새벽까지 달리는 일주일을 경험하고 나니 체력관리의 중요성도 느꼈다.

유종의 미를 남길 수 있도록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운동도 계속 하고 힘내야겠다. 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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